AI 음악 제작 비용을 정리하는 음악 작업실과 영수증

AI 음악 제작부터 앨범 발매·홈페이지 운영까지, 실제 비용 공개

AI 음악 제작 비용은 실제로 얼마나 들까요?

AI로 몇 곡을 시험 삼아 만드는 데는 큰돈이 들지 않지만, 앨범 발매와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 운영까지 이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연주자를 섭외하거나 녹음실을 빌리지 않아도 되고, 전문적인 작곡 프로그램을 다루지 못해도 음악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AI 서비스가 무료 플랜을 제공하므로 몇 곡을 시험 삼아 만들어보는 단계까지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꾸준히 제작하고, 완성한 앨범을 정식 음원으로 발매하고, 유튜브 채널과 별도의 홈페이지까지 함께 운영하려고 하니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AI 음악 제작 비용에는 음악 생성 서비스뿐 아니라 AI 구독료, 음원 유통사, 도메인과 호스팅 비용까지 하나씩 추가됐습니다. 각각을 결제할 때는 감당할 만한 금액처럼 보였지만, 모두 합치고 나니 결코 작지 않은 비용이었습니다.

Rain on Porcelain은 아직 음악이나 홈페이지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단계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지출한 비용을 언제 회수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비용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성공한 수익 모델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라, AI 음악 몇 곡을 만들어보는 단계를 넘어 앨범 발매와 유튜브 운영, 홈페이지 구축까지 해보려는 분들이 현실적인 예산을 예상하는 데 참고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AI 음악 제작 비용, 실제 결제액은 706,293원

7월 17일부터 8월 22일까지 Rain on Porcelain을 위해 실제로 결제한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달 남짓한 사이에 많이도 일을 벌였구나 생각이 듭니다…).

구분결제 내용실제 결제액
SunoPro 플랜 1년129,000원
Hostinger웹호스팅 2년120,639원
ChatGPTPlus 플랜 1개월29,000원
Porkbun도메인 1년15,958원
DistroKidMusician Plus 1년65,100원
ClaudePro 플랜 1년317,395원
Lyric Blaster싱크 가사 서비스 1년21,414원
Claude API번역용 크레딧7,787원
합계706,293원

여기서 공개한 AI 음악 제작 비용 706,293원은 실제 누적 결제액이지, 매달 들어가는 운영비는 아닙니다.

Suno와 DistroKid, Claude, Porkbun은 1년 비용을 미리 결제했고, Hostinger는 2년치를 선결제했습니다. ChatGPT는 현재 표에 첫 한 달의 결제액만 반영되어 있으며, Claude API 비용은 번역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사용한 일회성 지출입니다.

구독 기간에 맞춰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현재 반복 비용은 약 79,766원입니다. 다만 앞으로 유지하지 않을 서비스도 있고, 반대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도 있어 실제 월 운영비는 계속 달라질 수 있습니다.

Suno: 음악을 정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했던 비용

Suno Pro 1년 이용료로 129,000원을 결제했습니다.

Suno는 무료 플랜으로도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Rain on Porcelain은 처음부터 완성한 음악을 유튜브에 올리고, 앨범으로 묶어 스트리밍 서비스에 정식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듣거나 시험해보는 음악이 아니라, 향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과 Spotify, Apple Music 등의 음원 플랫폼에서 사용하려면 상업적 이용 권한이 필요했습니다.

Suno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무료 플랜에서 만든 음악은 비상업적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Pro 또는 Premier를 구독하는 동안 만든 곡에는 상업적 이용 권한이 주어지며, 해당 기간에 생성한 곡은 구독을 종료한 뒤에도 그 권한이 유지됩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국가에서 저작권 보호까지 자동으로 보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음악의 소유와 상업적 이용 권한, 법률상 저작권 인정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앨범을 정식으로 유통하고 수익화 가능한 유튜브 채널에서 사용하려면 유료 플랜은 선택이라기보다 필수에 가까웠습니다.

문제는 9월부터 적용된 다운로드 제한입니다.

Suno는 9월 3일부터 Pro 플랜의 다운로드를 월 20곡으로 제한했습니다. Premier는 월 60곡을 내려받을 수 있고, 한도를 넘으면 추가 다운로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월간 다운로드 수는 다음 달로 이월되지 않습니다.

다행히 저는 제한이 적용되기 전인 8월에 10월 업로드 예정 앨범까지 상당 부분 제작하고 필요한 곡을 미리 내려받았습니다. 당장 앨범 공개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월 20곡은 부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종 앨범에 열 곡을 넣는다고 해서 정확히 열 곡만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멜로디와 편곡이 나오지 않아 다시 만들기도 하고, 곡이 지나치게 짧거나 중간에 무음 구간이 생기거나, 원하지 않았던 보컬이 들어가 제외하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유튜브 저작권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돼 곡을 교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재 제작 속도를 유지한다면 언젠가는 추가 다운로드를 구매하거나 Premier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수 있습니다. Suno는 이미 필수 비용이지만, 앞으로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항목이기도 합니다.

Hostinger와 Porkbun: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한 이상 필요한 비용

Hostinger의 2년 호스팅 비용은 120,639원, Porkbun의 1년 도메인 비용은 15,958원이었습니다.

무료 블로그가 아니라 독립 도메인을 사용하는 WordPress 홈페이지를 선택한 데에는 장기적인 수익화 계획도 있었습니다.

유튜브와 음원 스트리밍만으로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음악과 제작 과정을 꾸준히 글로 쌓아 Google AdSense를 통한 홈페이지 수익도 함께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해외 시청자와 검색 유입까지 고려하면 독립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편이 Rain on Porcelain의 장기적인 방향에도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직은 콘텐츠를 쌓으며 Google AdSense 신청을 준비하는 단계이고 실제 수익이 발생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료 블로그가 아니라 rainonporcelain.com이라는 독립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기로 결정한 이상, 도메인과 호스팅 비용은 피할 수 없는 지출이었습니다. 도메인은 홈페이지의 주소이고, 호스팅은 WordPress와 홈페이지의 자료가 실제로 운영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처음 보이는 서비스를 바로 선택하지는 않았습니다.

ChatGPT와 함께 가격, WordPress 설치와 관리 편의성, 제공 기능, 계약 기간과 갱신 조건 등을 비교했습니다. Rain on Porcelain을 처음 운영하는 단계에서 지나치게 높은 성능의 상품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Hostinger를 선택했습니다. 도메인은 Porkbun에서 별도로 구입했습니다.

ChatGPT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와 불필요한 부가 기능을 구분하면서 초기 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시작했다면 실제 사용량보다 비싼 호스팅을 선택하거나, 당장 필요하지 않은 기능에 추가 비용을 지불했을지도 모릅니다.

Hostinger는 2년치를 한꺼번에 결제했기 때문에 처음 지출한 금액은 컸지만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5,027원입니다. Porkbun의 도메인 비용은 월평균 약 1,330원입니다.

다만 호스팅과 도메인은 첫 결제의 할인 가격과 나중의 갱신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계약이 끝나기 전에는 실제 갱신 비용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DistroKid: 유튜브 채널을 넘어 정식 아티스트로

AI 음악 제작 비용을 계산할 때는 음악을 만드는 비용뿐 아니라 완성한 앨범을 정식으로 유통하는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DistroKid Musician Plus 1년 이용료는 65,100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Rain on Porcelain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로만 운영하는 방법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왕 음악과 앨범을 만들기로 했다면 YouTube 안에만 머물지 않고 Spotify, Apple Music, YouTube Music을 비롯한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정식으로 발매하고 싶었습니다.

또 하나의 목표는 YouTube 공식 아티스트 채널 인증이었습니다.

비슷한 AI 음악 채널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식 발매 이력과 공식 아티스트 채널은 Rain on Porcelain이 단순히 음악을 생성해 올리는 채널이 아니라 하나의 음악 브랜드로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DistroKid를 통해 앨범 발매를 시작했습니다. 여러 앨범을 Rain on Porcelain 이름으로 유통하고, 그 발매 이력을 유튜브 채널과 연결한 뒤 공식 아티스트 채널 인증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결제한 Lyric Blaster의 1년 이용료는 21,414원입니다.

Lyric Blaster는 보컬 앨범의 가사가 노래의 진행에 맞춰 표시되도록 Spotify, Instagram, Facebook, Tidal 등에 싱크 가사를 보내는 서비스입니다. 당시에는 Soft Acoustic 보컬 앨범을 연이어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Rain on Porcelain은 당분간 재즈와 블루스 중심의 연주 음악에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새로운 보컬 앨범이 줄어든다면 Lyric Blaster를 계속 유지할 필요도 줄어듭니다.

DistroKid의 기본 구독은 유지하되, Lyric Blaster는 내년에 연장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당시에는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줄일 수 있는 비용입니다.

ChatGPT와 Claude: 무료 도구에서 제작의 중심 도구로

처음에는 ChatGPT와 Claude 모두 무료 버전으로 사용했습니다.

간단한 질문을 하거나 아이디어를 얻는 정도라면 무료 플랜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앨범 수가 늘어나고 유튜브 운영, 홈페이지 제작, 다국어 번역과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까지 작업 범위가 넓어지면서 AI가 다뤄야 할 정보도 빠르게 많아졌습니다.

한참 작업하던 중 일일 사용량을 모두 소진하는 일이 잦아졌고, 이어서 해야 할 작업이 남아 있어도 다음 사용 가능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유료 플랜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ChatGPT Plus는 월 29,000원입니다.

한때는 ChatGPT와 Claude, Gemini 가운데 하나만 유료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무료 플랜으로 유지할 수 없을지 고민했습니다. 기능이 비슷하다면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결제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면서 역할이 조금씩 나뉘었습니다.

ChatGPT에는 Rain on Porcelain의 앨범 기획, 음악 제작 원칙, 홈페이지 구조, 시각적 방향, SEO 규칙과 유튜브 운영 과정이 오랫동안 축적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그동안 결정한 내용과 작업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앨범의 콘셉트와 트랙 순서를 정하고, 홈페이지 글을 작성하고, WordPress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뿐 아니라 앨범 커버와 유튜브 썸네일, 투명 타이틀 이미지 등을 구현하는 데도 꾸준히 사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정보를 다른 서비스에서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한다는 부담도 컸습니다.

Gemini도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특히 Google Flow를 이용하면 정지 이미지에 움직임을 더해 유튜브용 루핑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몇 가지 영상도 시험해봤습니다.

다만 현재 제가 사용한 방식에서는 결과물의 워터마크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없었습니다. 정식 유튜브 영상에 계속 사용하기에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어서 Gemini 유료 플랜 가입은 일단 보류했습니다.

현재는 다른 영상 AI 서비스와 함께 비교하고 있습니다. 루핑 영상의 품질과 워터마크 문제, 비용을 모두 고려한 뒤 향후 Gemini나 다른 영상 서비스를 추가로 사용할지 결정할 생각입니다.

Claude Pro의 1년 비용은 317,395원으로, 지금까지의 개별 결제 가운데 가장 큰 금액입니다.

그럼에도 Claude를 포기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코딩 능력이었습니다.

운영 범위가 넓어지면서 글이나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졌습니다. 반복되는 작업을 줄이기 위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했습니다.

Claude와 함께 유튜브 영상 정보를 여러 언어로 등록하는 채널 로컬라이제이션 도구, 자동 업로더, 번역 프로그램, 음악에 후반 질감을 입히는 Music Auto Post Production Tool 등을 만들었습니다. 기존 코드를 이해하고 기능을 추가하거나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Claude의 강점이 특히 분명했습니다.

지금의 Claude는 단순한 대화형 AI라기보다 Rain on Porcelain의 제작 환경을 개선하는 개발 도구에 가깝습니다. 제가 직접 처음부터 프로그래밍하기 어려웠을 여러 앱을 실제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로서는 대체하기 어려운 비용입니다.

결국 당분간은 ChatGPT와 Claude를 모두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ChatGPT는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맥락과 음악·콘텐츠 기획, 글쓰기, 홈페이지 운영과 이미지 제작을 중심으로 사용하고, Claude는 코딩과 자동화 도구 개발을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Claude API에 별도로 사용한 7,787원은 유튜브 영상의 제목과 설명을 여러 언어로 등록하는 자동 번역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충전한 일회성 비용입니다.

Rain on Porcelain의 해외 시청자를 늘리려면 영상마다 여러 언어의 제목과 설명을 입력해야 했지만, 이를 매번 직접 번역하고 등록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Claude와 함께 유튜브 업로더와 채널 로컬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번역 과정에서 Claude API도 직접 시험해봤습니다.

이후에는 다수의 언어를 더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번역 방식을 조정했기 때문에 Claude API를 같은 용도로 계속 충전할 계획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 금액은 매달 반복되는 운영비가 아니라, 번역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러 방식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테스트 비용으로 분류했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이유와 50개 언어의 제목·설명을 자동으로 등록하도록 발전시킨 과정은 최근 Tools & Workflow에 올린 관련 글에서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AI 음악 제작 비용 중 유지할 것과 줄일 것

전체 AI 음악 제작 비용을 다시 살펴보니 모든 구독의 중요도가 같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운영 방식에서 제외하기 어려운 것은 Suno, Hostinger, Porkbun, DistroKid, ChatGPT, Claude입니다.

Suno는 음악 제작과 상업적 이용을 위해 필요하고, Hostinger와 Porkbun은 독립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한 기반입니다. DistroKid는 앨범 유통과 아티스트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합니다. ChatGPT와 Claude는 기획과 글쓰기, 이미지 제작, 코딩과 자동화에 각각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줄일 수 있는 비용도 있습니다.

재즈와 블루스 중심으로 운영하는 동안에는 Lyric Blaster를 갱신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Claude API는 시험용으로 한 번 사용한 뒤 추가 충전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Gemini와 영상 AI 서비스도 당장 모두 구독하지 않고, 실제 제작에 가장 적합한 하나를 충분히 비교한 뒤 결정하려 합니다.

Suno는 반대입니다. 월 20곡 다운로드 제한이 실제 앨범 제작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뒤, 추가 크레딧 구매나 Premier 업그레이드를 검토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손익분기점은 계산할 수 없다

지금까지 Rain on Porcelain에 들어간 비용은 총 706,293원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 비용을 회수할 만큼의 수익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는 수익 창출을 위한 구독자와 시청 시간을 더 확보해야 하고, 홈페이지도 Google AdSense 신청을 준비하며 콘텐츠를 쌓아가는 단계입니다. 발매된 음원에서 들어오는 스트리밍 수익도 아직은 없습니다.

따라서 “70만 원을 언제 회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아직 답하기 어렵습니다.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지출한 금액을 전부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수익이 보장된 투자라기보다 저만의 음악 제작과 발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한 비용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단지 음악만 만든 것은 아닙니다.

여러 장의 앨범을 정식으로 발매했고, YouTube 공식 아티스트 채널을 얻었으며, 다국어 업로드 시스템과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별도의 홈페이지도 구축해 음악과 제작 과정, 시행착오를 함께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의 수익은 작지만, 그 과정에서 익힌 기술과 축적된 작업 방식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AI 음악을 시작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모든 유료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음악을 만들어보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면 무료 플랜으로 충분히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만들 것인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원 유통사나 홈페이지까지 먼저 결제할 필요도 없습니다.

먼저 무료 도구로 음악을 만들어보고, 자신이 어느 단계까지 가고 싶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감상할 음악을 만드는 것인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것인지, 스트리밍 서비스에 정식 앨범을 발매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브랜드와 홈페이지까지 만들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비용은 크게 달라집니다.

연간 결제가 저렴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처음부터 장기 구독을 선택하는 것도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월간 플랜으로 실제 사용량과 작업 방식이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한 뒤 연간 구독으로 바꾸는 편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제 내역도 따로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결제액과 이용 기간, 월평균 비용, 다음 갱신일과 갱신 의사를 함께 적어두면 어떤 비용을 유지하고 무엇을 줄여야 하는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연간 또는 2년 선결제 금액을 모두 월 운영비로 오해하는 일도 피할 수 있습니다.

AI 음악 제작 비용은 처음에는 크지 않지만, 프로젝트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하나씩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음악을 꾸준히 만들고, 앨범으로 발매하고,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운영하려면 음악 생성 비용 이외의 여러 지출이 따라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비용이 모두 낭비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각각의 결제는 Rain on Porcelain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내린 선택이었습니다. 어떤 서비스는 계속 유지하고, 어떤 서비스는 역할을 다한 뒤 중단할 것입니다. 기술과 정책이 바뀌면 지금의 판단도 다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Rain on Porcelain은 아직 수익을 장담할 수 없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개된 음악뿐 아니라 그 뒤에 들어간 비용과 시행착오, 선택의 과정까지 솔직하게 기록해두고 싶었습니다. 이 기록이 AI 음악을 시작하거나, 앨범을 발매하거나, 자신만의 채널과 홈페이지를 만들어보려는 누군가에게 작은 현실적인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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